흥미돋는얘기
"노래보다 퍼포먼스?"..'미스터트롯, 흥행 속에서 '주객전도'된 무대 [엑's 초점]
도윤맨
2020. 2. 1. 09:24
그러나 이런 흥행 속에도 아쉬움은 있다. 바로 노래보다 퍼포먼스에 치중된 무대다.
이날 추혁진과 김희재는 각자 화려한 댄스와 절도 있는 스포츠 댄스를 선보였다. 나태주 역시 자신의 주무기인 태권도를 활용해 K-타이거즈 멤버들을 동원해 무대 중간에 태권도를 선보였다. 또한 미스터붐박스는 자신의 주특기인 비트박스와 트로트를 결합시켰으며, 신인선은 '사랑의 재개발' 무대에서 어머니들과 에어로빅을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노래보다는 퍼포먼스가 더 눈에 띄면서 주객전도 된 게 아니냐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아무리 노래를 맛깔나게 하더라도 현장의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퍼포먼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남승민의 탈락이 아쉽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민 손자 자리를 두고 남승민과 정동원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댄스나 기타 다른 무대에 신경 쓰기 보다는 오로지 트로트 열창에 중심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