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모함의 기괴한 연돌.

2차대전 시기 다이호를 제외한 호쇼부터 쇼카쿠급까지의 항모들을 보면

전부 항모의 연돌이 측면에 붙어서 아래를 향한 모양을 띄고 있음. 초창기 영국 항모처럼.

저렇게 해놓은 이유는 '연돌에서 나온 뜨거운 열이 해수면에 닿으면 난기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걸 모르는 놈들인지... 실험도 안해보고 뚝딱뚝딱 제작했다함. 항모 만들 능력은 있네;;

덕분에 그렇지않아도 철로 되어있는 선실 온도는 미친듯이 올라가고

오히려 갑판 위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김 + 매연 때문에 시야도 가림

연돌 근처에 있는 방이면 저 유독가스 때문에 창문을 여는건 상상도 못하고 질병이 창궐함

그래서 <살인주택> 아카기 나 <바다독수리 꼬치구이 제조기> 카가 같은 별명까지 붙어버림